토니 샤프라지 갤러리 (Tony Shafrazi Gallery)에서 열린 앤디 워홀과 장 미셸 바스키아의 공동 전시회 포스터
1983년 가을, 아트딜러 비쇼프 베르거가 바스키아, 워홀 그리고 이탈리아 예술가 프랜체스코 크래먼트간의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콜라보레이션 작업 중에 워홀이 바스키아에게 자신의 작업에 그림을 그리라고 격려한 후에 바스키아가 실크스크린 작업에 수정을 하는 형식으로 작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콜라보레이션 작업들은 1983년말이나 1984년 초에 완성되었고, 바스키아가 워홀의 기존 작품에 첨가하는 작업을 하였기 때문에 콜라보레이션 (공동작업)이 아니라 수정 (modification)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Jean-Michel Basquiat and Andy Warhol's Arm and Hammer II (1984-85)
최근 발간된 워홀의 전기에서 워홀과 바스키아의 콜라보레이션이 예술적으로 실패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두 작가가 함께 만든 작품이 그다지 좋지 않았고, 토니 샤프리지 갤러리에서 개최된 전시회에서 판매된 작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혀 다른 세계관과 화풍을 가진 두 거장이 함께 전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콜라보레이션을 하였 사실만으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중요한 세기의 이벤트였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두 거장의 파리 루비통재단 전시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