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의 피카소 - 마크불 피다 후사인
  • 아트뉴스온라인 대표/편집인 변재진


    마크불 피다 후사인 (Maqbool Fida Husain17 September 1915– 9 June 2011)은 인도의 피카소라고도 불리우는 세계적인현대 인도 화가로 봄베이진보 예술가집단 (Progressive Artists Groupof Bombay - PAG)의 창립회원입니다.

    그는 극장 간판을 그리며 화가로 첫발을 내디뎠고, 인도 미술계에서 독학으로 입신의 경지에 오른 입지전적인 세계적인 거장입니다. 2004년에는 인도의 한 사업가가 그림 100장을 그려주면 10억루피를 지불한다는 계약을 체결해 엄청난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습니다.





    후세인은 주로 화가로 알려졌는데,드로잉과 판화가로도 유명하고, 사진작가이며 영화감독이었습니다.

    그리고 1986년부터 1992년까지는 인도 국회의 상원의원이기도 하였습니다.




    Maqbool Fida Husain, "Mother India", 2006, 캔버스에 유채


    그의 후기 작품은 인도의 전통적인 신성을 비전통적인 방법으로 묘사하여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2006년 91세에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희생된 사람들을 돕기 위한 경매작품으로 "마더 인디아"라는

    작품을 그렸다가 보수적인 힌두교 단체들의 격한 분노를 샀습니다.




    통상 마더 인디아는 윤회를 상징하는 바퀴 앞에 전통적인 의상을 입은 여신으로 표현되었는데

    작가는 전위적인 표현으로 사리를 벗기고 나체의 여신상을 그렸습니다.그런데 2006년에

    이슬람 창시자 마호메드를 개로 묘사한 스웨덴 신문의 풍자만평이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키던

    시기라서 강경 힌두교들의 반발은 극에 달했습니다. 극우단체인 인도힌두민법위원회 (IHPLB)는

    누구라도 후사인을 살해하면 5억 1000만 루피 (약 112억원)의 현상금을 주겠다고 선언하였다.

    또한 힌두교 원리주의자들이 법정에 그를 고소를 하고, 집을공격하고, 작품을 파괴하는 과격한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결국은 후사인은 인도를 떠나게 되고,2010년 카타르 국적을 취득한 후, 카타르 도하와 영국 런던

    에서 여생을 보냈습니다.


    후사인은 2011년 6월 9일 런던에서 심장마비로 97세에 숨졌습니다.






    그는 1967년 화가의 눈을 통해서 (Through The Eyes of aPainter.[3])라는 작품을 감독하여 최고 실험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2004년에는 아들과 메나시 :세 도시의 이야기라는 영화를 감독하기도 하였습니다.




















  • 글쓴날 : [23-04-28 11:19]
    • 변재진 기자[joypyun@naver.com ]
    • 다른기사보기 변재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